▲한국지엠(GM, 옛 '지엠대우') 창원공장.
윤성효
잠정합의안을 보면, 기본급은 9만2000원 인상하고, 성과급은 연말에 600만원과 교섭 타결 즉시 4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노사는 부평공장과 군산공장, 창원공장의 장기 발전 전망에 대해서도 잠정합의했다.
2014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주간연속 2교대'의 근무형태와 관련해, 노사는 주간 8시간과 야간 8시간씩 하기로 하면서 야간 1시간 잔업을 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지엠 공장은 주간 10시간과 야간 10시간 근무제를 하고 있다.
또 회사는 2교대제 근무자의 고충과 주간연속 2교대제의 도입으로 인한 생산능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교대제 생산 장려 수당' 16만 원 등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금속노조 지부는 24일 오전 8시부터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발표까지 평일잔업과 휴일특근 거부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금속노조 지부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25~26일 사이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6일 오후 2시에 발표하기로 했다.
금속노조 지부 관계자는 "오랜 교섭을 벌이고, 파업을 벌인 끝에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장담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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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파업갈등 끝에 임금협상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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