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숨진 학생의 자리에 친구가 쓴 편지가 놓여 있다.
김종술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박종준 대통령 경호실 차장 등과 교육계, 정치인 등 기관단체장이 공주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동문들과 학생들의 조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울음보가 터진 학생들을 안아주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였다.
밖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장례식장 기둥을 붙잡고, 쪼그리고 않아서 울고 있는 유가족의 모습과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본인을 자책하듯 연신 큰소리로 울면서 "내 잘못이야"를 외치는 유가족의 모습에 조문객들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분향소는 공주장례식장과 공주사대부고 학내 등 2곳에 마련되고 영결식은 24일, 학교 운동에서 치러진다. 서만철 공주대 총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교육부는 감사반을 공주사대부고에 긴급 투입하기로 하고 결정하고 공주사대부고 교장을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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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낼 수 없어"... 눈물바다로 변한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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