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런어웨이 버케이션>의 한 장면. 가족 캠핑 여행을 소재로 하고 있다
컬럼비아 픽쳐스
"첫째 꼴불견은 과음과 고성방가죠. 그리고 둘째는 과도한 노출.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많이 이용하잖아요. 특히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과 함께 온 경우에는 '저게 뭐냐'는 식으로 언짢아하시는 부모님들이 적지 않더라고요. 셋째는 과도하게 옆 집(사이트) 기웃거리시는 분들, 굉장히들 싫어하십니다."
어쩌면 이와 같은 에티켓 문제야말로 다른 불편함보다도 훨씬 더 캠핑의 환상을 적나라하게 깨뜨리는 요소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홍 대표는 사이트 간 거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도 했다.
그는 "카라반 간에 일정 거리를 확보해야 사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 아무런 법적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업체들이 생겨나다 보니, 그로 인해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는 업계나 소비자를 위해서도 안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대표는 "캠핑의 본질이 약간의 불편함 대신 그로 인해 누리는 즐거움을 더 크게 하자는 것 아니냐, 이용자들의 에티켓이 더 중요한 것도 그래서"라며 "에티켓을 지키지 않으면 결국 그에 상응하는 반응이 오고 다툼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본인이나 함께 온 가족도 피해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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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 사장님 "야한 노출, 3대 꼴불견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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