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건설노조, 공공운수노조, 민간서비스연맹, 보건의료노조 소속 경남지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규탄 1만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윤성효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오늘은 제헌절인데, 법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고무줄처럼 적용되고 있다"며 "지난해 통합진보당 자체 선거 파행에 대해 당을 해체하라는 주장까지 있었는데, 이번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없다"고 말했다.
경남지역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3000여 명, 지자체 비정규직 등 일반노조 비정규직 3000여 명, 건설기계 특수고용노동자 2000여 명, 화물 택배 특수고용노동자 1000여 명,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500여 명, 대리운전 노동자 500여 명 등 1만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한 것이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오는 19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규탄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인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앞으로 산별노조 대표자 등 여러 형태의 시국선언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