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님 많이 당황스럽죠?"... 표창원·박주민이 간다

16일 안산을 시작으로 청주·대전·춘천까지...'국정원 사건 국민설명회' 개최

등록 2013.07.15 14:11수정 2013.07.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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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박주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이 16일 안산을 시작으로 청주, 대전, 춘천에서 국민 설명회를 연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박주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이 16일 안산을 시작으로 청주, 대전, 춘천에서 국민 설명회를 연다. 참여연대

13일 서울광장에 1만여 개의 촛불이 켜지면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국민 분노가 거세지는 가운데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박주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이 16일 안산을 시작으로 청주, 대전, 춘천에서 '국정원 사건 지역 순회 국민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이번 사건의 전말을 설명한 뒤 이 사건이 왜 민주주의를 훼손했는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진선미 민주당 의원과 함께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정원 사건 국민설명회를 연 바 있다.

표 전 교수는 지난해 18대 대선 직전,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관한 경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하며 교수직을 사퇴했다. 박주민 사무차장은 국정원 직원들의 누리집 '오늘의 유머' 활동 패턴을 분석해 폭로한 바 있다.

설명회는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안산시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앞 광장에서 시작된다. 이어 19일(금) 오후 7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입구 차없는 거리, 20일(토)에는 오후 7시 대전 대전역 앞 광장, 26(금)에는 오후 7시 강원도 춘천시 명동에서 열린다. 이후로도 전국을 돌며 국민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주민 사무차장은 15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국민 설명회를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을 해야하는지 국민들과 함께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연 참가자들이 진행하는 자유발언 시간도 주어져 많은 이들의 의견도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대선 개입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박주민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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