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당연히 있어야할 그 흔한 간판 하나 없습니다.
조찬현
심지 곧은 33년 장수맛집 '맷돌 영양두유'또 하나 이 집이 나름대로의 소신과 심지가 곧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 있습니다. 식당이라면 당연히 있어야할 그 흔한 간판 하나 없습니다. 그냥 일반 한옥집에서 영업을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유리 창문에 '맷돌 영양두유'라는 가게 이름이 쓰여 있군요.
- 이곳 입소문 자자하던데요, 그렇게 맛있어요?"자셔봐야지 알지요. 우리가 맛있다고 하면 알겠어요. 면에 쑥가루와 뽕잎가루가 들어가요."
- 즉석에서 콩을 갈아 주는군요. 맷돌 사진 한 장 찍겠습니다."맷돌이 울어요. 손님들이 신기하다고 하도 사진을 많이 찍어서~(웃음)"
-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의 착한식당 선정을 거절하셨다면서요."저희 입장에서는 거절할 수밖에 없어요. 기존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해야하거든요. 먹는 음식인데 소홀히 하면 못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