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기업 삼성은 피해주민 살려내라서해안총연합회 11시군 2천여명의 주민들이 2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앞에서 법적 피해배상 절차와 책임제한 규정만 내세운 채 사회적·도덕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웅
태안기름유출사고 6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서해안유류피해민총연합회(회장 국응복) 소속 충청남도, 전라도 지역 11개 시·군 피해주민 2000여 명이 삼성 본관이 위치해 있는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앞에서 2일 오후 대규모 집회를 열고 '삼성 타도'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핵심 피해지역인 태안군 피해민 440여 명을 포함해 충남의 서산시, 보령시, 당진시, 홍성군, 서천군 등 6개 시·군과 전북 군산시, 부안군 등 2개 시·군, 전남의 영광군, 무안군, 신안군 등 총 11개 시·군 피해민 2000여 명이 한 목소리로 '가해 기업 삼성의 오만함과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을 강력하게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