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반부패부'로 대체... 법무부 "옛 인력 유지"

등록 2013.07.04 09:42수정 2013.07.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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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율 기자) 지난 4월 폐지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대체할 신설 조직의 이름이 `반부패부'로 정해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에 특수4부가 신설되고 옛 대검 중수부 소속 인력 상당수가 특수4부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4일 이런 내용의 법무부 직제 개정안에 대해 협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검찰이 대검 중수부를 대신할 조직으로 결정한 '반부패부'는 직접 수사 기능은 없지만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지휘·감독·지원하는 총괄지휘부 역할을 하게 된다.

대검 중수부 소속이던 일부 인원은 서울중앙지검에 신설되는 특수4부로 이동해 수사를 계속하게 된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는 특수 1∼3부에 20여명의 검사가 특별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과거 대검 중수부 정원은 60명 안팎이었다. 하지만 실제 파견받는 인력을 합하면 가장 많을 때 150명 가량 됐다.

안행부 관계자는 "인력은 옛 대검 중수부 수준으로 그대로 유지한다는 게 법무부의 방안"이라며 "검찰 개혁의 일환인 만큼 법무부의 바람대로 인력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는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반부패부와 특수4부라는 이름은 법무부가 원하는 이름인데 통상 이름은 해당 조직이 원하는 대로 정하는 게 관례"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중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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