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들의 부정선거 규탄 LA시위현장미주희망연대기구인 LA사사세를 비롯하여 내여사, LA 미권스, 진보의벗, LA 문친스, LA 민주연합, LA 종교평화협의회, 정상추 네트워크 등이 참여했다.
로라 장
[기사 보강 : 1일 오후 6시 10분]국정원의 대선 개입이 사실로 드러나자 미주 한인들의 분노와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윤창중 성추문 사건 때 미주 동포들의 의견을 결집해 성명서를 발표한 사람사는 세상 미주희망연대(이하 미주희망연대,
www.sasaseusa.org. 대표 장호준 목사)는 지난 16일 18대 대선을 '선거 쿠데타'로 규정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후 시국서명운동을 벌여 45시간 만에 1018명의 미국 거주 한인동포들의 서명을 받았다. 이 서명운동은 해외 한인을 대상으로 계속되고 있다.
또한 한인들이 거주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미주 한인들의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시위가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규탄 시위는 지난 22일 샌디에고 시위를 시작으로, 24일 워싱턴, 27일과 29일 LA로 이어졌으며, 앞으로 필라델피아, 댈러스, 뉴욕, 시카고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미주동포들의 집회 및 시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미국 내 시위는 미주희망연대 소속 각 지역 단체들의 주도로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벌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벌어진 워싱턴 시위에서는 "대선무효", "국정원해체", "박근혜 대통령 책임"을 주장하는 피켓이 등장했다. 이날 워싱턴 시위에는 미주희망연대의 연대기구인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공동대표 조성태, 심영주)과 6.15실천미국위원회(대표위원 신필영) 등 단체 대표들과 3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상식적인 나라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엄청난 사건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며 "국정원이 저지른 국기문란 대선 개입 사건의 의혹을 철저히 밝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