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자태 뽐내는 백만송이 백합 즐겨볼까

[날씨&축제] 22일~7월 5일 태안 백합꽃 축제... "대체로 구름 많고 가끔 비"

등록 2013.06.23 12:38수정 2013.06.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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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에는 봄날의 화창함을 더해주는 튤립이 있는가 하면, 여름철 코 끝을 자극하는 진한 향기를 품은 백합꽃도 있다.

'귀족의 꽃'이라 불리는 백합꽃은 성서나 민화에 자주 등장하며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때 이브가 흘린 눈물이 백합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처럼 거의 흰색으로만 알고 있는 백합꽃이지만 '태안 백합꽃 축제'(22일~7월 5일) 현장을 찾아 가면 형형색색 환상적인 자태로 펼쳐진 100만 송이 백합꽃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작년 축제의 경우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백합의 성장이 안 좋았으나 올해는 시의적절하게  비가 내려 개막에 맞춰 꽃이 만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네브·시베리아·소르본·발디솔레·블랙아웃 등 이름도 생소한 각양각색의 백합꽃들이 저마다 빨강·노랑·자주 등의 색깔을 뽐내며 향긋한 향기로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백합이 피어있는 태안 백합꽃 축제 현장
형형색색의 백합이 피어있는 태안 백합꽃 축제 현장 태안 꽃축제 추진위원회 제공

이번 축제는 지난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일대 26만㎡의 백합꽃 축제장에서 '희생, 그것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뜻 깊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가족과 연인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진 공모전부터 시작해 행사장 내에 체험부스를 마련해 동물먹이주기·쿠키 만들기·비누방울 체험·탈 만들기·페이스페인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해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22일~7월 5일 태안 백합꽃 축제 날씨 전망
22일~7월 5일 태안 백합꽃 축제 날씨 전망온케이웨더㈜

별주부전을 테마로 꾸민 꽃 축제장 가운데는 만남의 호수, 좌측엔 토끼마을, 우측에는 자라마을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캐릭터 마을로 둘러싸여 곳곳에 볼거리가 풍성하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백합꽃축제장에 오시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양한 백합들을 만나볼 수 있다"며 "별주부전을 각색해 용왕·자라·토끼의 만남을 주제로 만든 캐릭터와 스토리도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태안 꽃 축제는 백합꽃축제에 이어 다음달 20일부터는 조명과 꽃이 어우러진 태안 빛축제가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9월에는 다알리아·천일홍·베리골드·과꽃·리아트리스 등 화려하게 피는 태안 가을꽃축제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태안을 알리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축제장 인근에는 볼거리·즐길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안면도 쥐라기공원·팜카밀레 허브농원·그린리치팜(청산수목원)·천리포수목원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또한 청포대 해수욕장과 마검포 해수욕장 등 인근 해수욕장들도 축제기간 중 개장한다.

인근 항·포구에는 세발낙지, 우럭, 놀래기, 붕장어 등 싱싱한 먹거리도 풍성하다.

백합꽃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태안 꽃축제 추진위원회(☎ 041-675-7881, 7882)로 문의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신정아(jungah63@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백합꽃 축제 #태안 #별주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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