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는 왜 모래밭에 그림을 그릴까>는 쉬운 글로 재미있게 써진 새 이야기입니다.
임윤수
뭐니 뭐니 해도 최고의 글은 쉽고 재미있는 글입니다. 특정분야의 전문서적이 아니라면 어렵고 딱딱할 이유가 없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이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새 할아버지, 팔십 평생 동안 새를 찾아다니며 연구한 노학자, 경성대학교 조류관장을 맡고 있는 우용태님의 <물총새는 왜 모래밭에 그림을 그릴까>(추수밭)는 쉬운 글로 재미있게 쓴 새 이야기입니다.
까마귀, 까치, 비둘기, 갈매기, 기러기, 매, 독수리, 파랑새, 꾀꼬리, 두루미, 황새… 귀에 아주 익숙한 새들 이름입니다. 까마귀를 보면 재수가 없고, 까치가 울면 손님이 오고, 원앙은 부부금실이 좋고 등, 새에 얽힌 이야기들도 많이 압니다.
하지만 정작 새에 대해 아는 건 이름이나 속설 따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알고 있는 속설도 엉터리인 경우가 한둘 아닙니다. 어떤 특성이 있고, 번식은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릅니다. 막연하게 대충만 알고 있을 뿐 제대로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새 할아버지 학자가 들려주는 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