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룡송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201-11에 소재한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하주성
반룡송.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소나무의 껍질이 마치 용비늘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201-11에 소재한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은 신라 말 도선이 심었다고 전하는 나무다. 도선스님은 이천 백사면 도립리와 함께 함흥·서울·강원도·계룡산에서 장차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을 예언하면서, 소나무를 심었는데 그 중 한 그루라고 한다.
하늘로 오르고 싶은 나무
반룡송은 이천 백사면 면사무소에서 서쪽으로 약 1.7㎞ 떨어진 도립리 어산마을에서 자라고 있다. 예전에는 이곳 뒤펴에 집이 있던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주변에 마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이 반룡송 주변에는 모두 밭으로 변해, 올해는 땅콩밭이 있다.
천연기념물인 이 나무를 반룡송이라는 부르는 이유는, 하늘에 오르기 전에 땅에 서리고 있는 용과 같다는 뜻이라고 한다. 또는 일만 년 이상 살아갈 '용송(龍松)'이라 해 '만년송(萬年松)'이라고도 부른다. 지난 17일 오후에 찾아간 반룡송. 이 인근을 지나칠 때마다 찾아가보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