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게 필요한 건 시간과 경험이야.
사진제공 : 사진공간 배다리
인천 동구 금곡동에 위치한 '사진공간 배다리'에서는 6월 14부터 19일까지 이은사진전 '일상의 여백'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사진공간 배다리'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전국에 공모한 '문학과 사진' 수상자 3인의 전시 중 첫번째 전시이다.
글을 사진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것이다. 인류가 2000년 전 문자를 만든 이후 문자는 곧 기록이었다. 그러나 사진이 발명되면서 기록이라는 역활의 일부분을 사진과 나누게 되었고 글과 사진 두 영역은 기록의 두 축으로 역할을 분담해 왔다.
그러나 사진 이미지는 또다른 형태로서 스스로 보이지 않는 텍스트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 역할로 인해 사진이 예술속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사진을 본다는 것은 단순히 이미지를 보는 것만이 아니라. 이미지에 숨겨진 텍스트를 읽고 있는 것이 되었다.
이와같이 사진은 말이 없는 이미지로 그 뒤에 숨겨져 있는 텍스트의 도움으로 자신의 의미를 전달한다. 그러니 관람자는 숨겨진 텍스트를 찾아 내는 작업을 해야만 했다.
사진공간 배다리의 '문학과 사진' 작가 공모는 서로 다른 두가지 매체의 차이점을 통합하고 일치화 하는 작가를 찾는 것이었다. 그로서 새로운 분야의 개척이라고도 할 수 있고 거기에서 공모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전시자 이은은 그 수상자 중의 한 작가로서 첫번재 전시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