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몽우리 잡힌 장미를 내밀고 있다. "난 내게 줄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어. 그저 장미밖에는." 오늘의 장미가 내일의 장미를 우리들에게 내민다. 나는 말했다. "무슨 소리야. 장미밖에 없다니. 너는 그것으로 충분해."
비오는 날은 사실 구질구질하다. 하지만 장미에겐 구질구질한 날이 없다. 비오는 날엔 장미를 만나보시라. 빗속에서 더욱 빛나는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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