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독립문)바위, 사자바위, 코바위 구경하고 안흥 외항으로
변종만
태안 앞바다는 아름다운 해안에 기암괴석이 많아 오래 전부터 해상관광지로 유명하다. 안흥 외항에서 옹도를 오가며 코끼리바위(독립문바위), 사자바위, 코바위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도는 신진도와 마주보고 있는 작은 섬으로 섬의 생김새가 달리는 말처럼 보인다. 이곳은 물살이 세서 배가 많이 침몰한 해역으로 도자기 등의 유물이 많이 발굴되고 있다.
멀리 안흥 외항이 보인다. 양쪽 방파제 끝에 1개씩 서있는 무인등대(방파제등대)를 자세히 관찰해본다. 바다 방향에서 봤을 때 왼쪽은 흰색등대(불빛은 녹색), 오른쪽은 적색등대(불빛도 적색)가 서있다. 유람선이 안흥 외항에 도착한다. 수온이 높아지며 사라진 오징어잡이 배 대신 꽃게잡이 배들이 항구에 가득하다.
뛰어난 경관을 맘껏 즐기는 것만큼이나 소중한 게 있다. 옹도는 소중한 자연을 잘 보호하기 위해 하루에 300명 이내의 관광객만 입장시킨다. 승선료 2만3천 원에 해상유람과 옹도에서 1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