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방연구원 울타리에 빨간 장미가 싱그럽게 폈다.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청명한 하늘과 초록 나뭇잎이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요즘 집에만 있기 답답했다면 울산대공원에 장미를 보러 가는 건 어떨까. 울산대공원의 남문에 위치한 장미터널을 통과하면 4만 4737㎡ 규모의 '장미원'이 펼쳐진다. 울산대공원 장미원은 ▶큐피트의 정원 ▶비너스의 정원 ▶미네르바의 정원 ▶장미언덕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장미축제기간 중에는 장미축제장은 무료입장이니 발걸음을 재촉하는 게 좋겠다. 또 장미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8일과 9일에는 울산대공원을 중심으로 15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곳에 식재된 장미는 모두 263종으로 5만 5000그루에 이른다. 꽃송이로 치면 무려 300만 송이에 달한다. 이는 울산시가 독일·영국·프랑스·네덜란드·미국 등 12개국에서 수입해 온 것이다. 특히 올해엔 세계장미협회에 명예 입성한 10가지 종류의 아름다운 장미도 선보여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장미원을 조성하는 데만 약 20억원이 들었다.
울산 장미정원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대공원(4만1915㎡) 용인 에버랜드(2만 6446㎡)보다도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