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남북 관계 기류 변화 속보 보도

외신 "긴장 고조된 남북한 관계에 돌파구 마련될 수도..."

등록 2013.06.07 10:02수정 2013.06.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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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북한이 6일(현지시각)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 회담을 제의하고 한국이 장관급 회담을 제의하는 등 남북한 관계의 기류 변화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 AP통신>은 북한의 회담 제의 직후, 평양발 보도를 통해 "북한이 지난 달 폐쇄된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자는 한국의 제안에 대해 공단 재개와 관련된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의 제의는 2008년 이후 중단된 국경지역 여행(금강산 관광) 재개와 한국전쟁 이후 이산가족 상봉 재개 문제를 포함했다"고 전했다.

< AFP통신>은 "남북한이 몇 년 만에 공식 대화를 하기로 원칙에 동의했다"며 "(이는)몇 달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양국 관계에 돌파구(breakthrough)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이러한 진전을 환영하지만, 대화의 의제와 정확한 성격을 둘러싸고 (또 다른) 난관이 도래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남북한이 201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회담을 열기로 발표했다"며 "(이는) 수 개월간 파열된 남북 관계의 복원을 시도하는 신호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이 이번 제의를 받아드린다면 북한은 단절된 통신 채널도 복원할 것이라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6월 12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회담을 갖자고 제안하면서 (북한의) 이번 제안을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남북의 공식적인 당국 간 회담은 2011년 9월 베이징에서 6개국 협의(6자회담) 수석 대표가 회담한 이래로, 한국에서 박근혜 정권이 출범한 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회담 진전에 따라서는 남북의 긴장 완화와 개성공단 정상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여러 주 동안 한국의 수차례의 공식 회담 제의를 거부하던 북한이 6일 한국과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회담을 제의했다"며 "이는 2년여 만에 열리는 국가 간 공식 회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아랍권의 <알자지라> 방송이 누리집에 최근 북한이 회담을 제의했으며 한국이 이와 관련한 장관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는 사실을 자세히 보도했다. 아울러 영국의 BBC 등 전 세계 주요 외신들도 이번 남북한 간의 상호 대화 제의 사실을 속보로 전했다.
#남북 대화 #개성 공단 #금강산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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