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2011년,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전쟁 이후인 1955년~1963년 태어난 한국 베이비부머 세대 역시 '샌드위치 세대'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처럼 경제적·문화적 풍요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한국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이들은 IMF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제대로 된 노후 준비도 없이 직장에서 물어나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3월 펴낸 '베이비붐 세대 및 에코 세대(베이비부머 자녀 세대)의 자살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인구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01년 18.3명에서 2011년 40.6명으로 2배 넘게 늘어났다. 2006년 감소했던 자살률은 2008년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급속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한국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베이비부머 세대 남자 자살 사망자가 여자 자살 사망자보다 2.9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매일 평균 6.03명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자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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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 50대 남성은 왜 자살률이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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