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헌관 이복웅 원장(왼쪽)과 독축하는 이진원 부원장(오른쪽)
조종안
남정근 전 군산문화원장 집례로 시작된 제1부 제례는 집례자의 충혼선언에 이어 순국선열에게 정성껏 끓인 우리의 전통 차를 올리는 헌공다례, 삼헌례(초헌례·아헌례·종헌례), 독축, 진혼풀이, 종제선언 순으로 차분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복웅 원장은 인사말에서 "주말을 맞아 바쁘신 가운데에도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과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산(옥구) 출신 항일의병장 임병찬 선생과 의병 35인의 충절혼을 기리는 충혼제는 30만 군산시민의 화합과 단결은 물론 새만금 국제관광 기업도시로 발돋움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동신 시장은 "제3회 국가기념일인 의병의 날에 개최되는 충혼제를 통해 한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일본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 싸우신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시민의 가슴에 깊이 새겨 후손에게 더욱 나은 미래를 물려주도록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김종식 부의장은 "자연의 푸르름이 짙어가는 계절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항일 의병장 임병찬 선생과 의병 35인의 추모제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충혼제를 통해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확고한 역사관을 주지시킴은 물론 우국충절 정신을 마음속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