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마을로 조성된 곡성 강빛마을 풍경. 보성강변에 조성됐다.
이돈삼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면적이 13만3000㎡나 됐다. 여기에 집이 109동 들어섰다. 목조 골재에 유럽풍의 지붕을 얹었다. 흡사 유럽의 여느 마을 같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다. 교육관과 책방, 편의점, 식당, 골프연습장도 따로 있다.
주변 풍광도 빼어나다. 오염시킬 것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청정하다. 마을을 화장산(524m)이 감싸고 있다. 마을 앞으로 18번 국도가 지난다. 진초록의 강물도 도로와 나란히 흐른다.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형의 명당 자리다. 1층에 집 주인이 산다. 2층은 민박손님에 내줘 가욋돈을 번다.
최근 문을 연 '강빛마을' 얘기다.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보성강변에 자리한 이 마을은 은퇴자 중심의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