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열차에 몸을 던진 김 주무관의 책상에 동료들이 조화를 가져다 놓고 애도했다.
서준석
15일 새벽 1시 41분경 논산시 덕지동 인근 호남선 철길(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 아호교 철길 80m전, 상행 94.2㎞지점)에서 논산시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김 아무개(33) 주무관이 익산발 용산행 새마을호 열차에 몸을 던져 사망했다.
당시 열차 기관사는 "열차가 출발하는데 남성이 걸어 들어와 경적을 울리고 멈추려고 했지만 남성이 피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난해 4월 논산시에 임용된 김 주무관은 가족들에게 "업무가 과중하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소식을 접한 동료직원들은 "평소 인사성이 밝은 직원이었는데 안타깝다"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 주무관의 책상에는 동료들이 가져다 놓은 조화가 놓여 있으며, 경찰은 김 주무관이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최근에 바뀐 사회복지전산망(전국망) 적응에 직원들이 상당히 어려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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