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강원도 홍천군의 골프장 난개발 문제가 점점 더 해결이 복잡한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홍천군청은 지난 10일 군청 앞 골프장 반대 주민 노숙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 농성장 철거 중 67세 주민 한 명이 앉은 자리에서 뒤로 넘어져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와 더불어 홍천군은 골프장 반대 주민 일부를 공무집행 방해 행위로 경찰에 고발했다. 주민들은 11일과 12일, 다시 농성장을 설치했다. 하지만 홍천군청은 농성장을 계속해서 철거하고 있다. 홍천군청이 90여 일째 계속돼 온 골프장 반대 주민 노숙농성에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골프장 반대 주민들은 13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허필홍 홍천군수는 '골프장 반대 주민들이 군청의 권한을 넘는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거짓말을 하고, 고소 고발을 남발해 주민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천 갈마곡리·월운리·팔봉리·괘석리·동막리 골프장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 군수가 골프장 반대 주민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면서, (결국 주민 요구와는 반대로) 골프장 사업자를 편들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허 군수는 주민과 면담을 하는 자리에서 '갈마곡리, 월운리 등은 골프장을 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하고서도 그런 입장을 공문으로 시행해줄 것을 거부했다"며, 이는 "허 군수가 주민들과 군민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허 군수가 공사를 중단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공사 중단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꼬집었다. 대책위원회는 그 예로 홍천군 구만리 골프장을 들고, "구만리 골프장은 공사 중 골프장 사업자 측의 승인 조건 위반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공사가 중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홍천군 동막리 골프장의 공사 중단 사유가 될 수 있는 승인 조건(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 등) 등의 위반에 대하여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수개월 간 수차례 자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홍천군은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홍천군청에 ▲ 홍천 동막리 골프장 승인조건 이행 내역을 전면 공개 ▲ 홍천 동막리 공사 전면 중단 등 특별위원회 활동에 적극 협조 ▲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한 홍천군청 앞 노숙장에 대한 강제 철거 즉각 중단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한편, 허필홍 홍천군수는 지난 6일 '골프장 민원 해결을 위한 홍천군의 입장'을 발표하고, "우리 군에서는 반대대책위 측과 사업자 측의 입장을 고려해서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적법하게 처리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동안 법과 원칙에 근거해 권한 내에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했다"며 "(주민들이) 농성장을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 조치할 수밖에 없다"는 것과 "(일련의) 공무집행 방해 행위는 경찰에 고발 조치할 것"을 예고했다. ▲철거 전인 7일, 홍천군청 앞 골프장 반대 주민 노숙농성장 모습.성낙선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허필홍 #홍천군수 #골프장 반대 추천5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성낙선 (solpurn) 내방 구독하기 모든 기자는 시민이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듣도 보도 못한, 쓰레기 찾아 헤매는 자전거 여행기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강에 뛰어든 소녀와 그녀를 찾아다닌 남자의 최후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5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홍천 골프장 반대 주민 "홍천군수가 거짓말 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뒤숭숭한 용산... 엄마들이 윤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선 이유 다방 종업원이 "국회의원이면 다냐"라고 외치자 벌어진 일 1학년도, 5학년도... 미국 초등 교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끝내자 윤건희, 용산방송 거부" 울먹인 KBS 직원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