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수 맞추기?새벽 2시 47분~59분경 투표수가 조정되고 있다
정병진
여의도 2투표구에서는 3045매 개표하는 데 미분류표가 505장에 달했다(오차율 16.58%). 불량 장비를 개표에 사용한 것이다. 여의도 5투표구의 경우 2591표를 교부했으나 1표 더 많은 2592표가 개표되기도 하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요 언론사와 포털사에 1분 단위로 실시간 제공한 데이터와 개표 상황표에 기재된 투표수에서 차이가 나는 사례들도 있었다. 가령 영등포본동 2투표구와 신길 6동 4투표구는 개표상황표 무효표가 1분 단위 데이터 무효표 수보다 각각 1표씩 모자랐다.
영등포구가 중앙선관위에 보고한 1분 단위 데이터 자료를 살펴보면 20일 새벽 2시 47분~2시 59분 사이에 -2, -1, -2, -1 따위로 별다른 설명 없이 투표수가 차감되었다. 개표 상황표와 1분 단위 데이터가 어긋나 있음을 뒤늦게 깨닫고 투표수를 맞추느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영등포구 선관위는 부실한 대선 개표를 했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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