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짜리 사진을 찾습니다

예산문화원 옛사진 현상공모... 1980년 이전 예산 배경이면 무엇이든

등록 2013.05.06 16:06수정 2013.05.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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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디 말이나 글보다 사진 한 장이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줄 수 있다.

특히 사진 속 풍경들이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운 것들이라면 가치는 더욱 커진다. 그 자체가 역사이기 때문이다. 낡고 빛바랜 사진 속에 담긴 옛풍경과 생활상들, 혼자만의 추억으로 끝나지 않고 모두의 역사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예산문화원이 예산군의 역사가 담긴 옛 사진을 상금을 걸고 공개모집한다.

'1100년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그때 그 시절 예산의 모습을 찾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치는 공모전이다.

대상은 예산이 배경인 1980년 이전 사진이면 된다. 자연경관, 문화유적, 생활상, 발전상, 건조물, 골목 등 무엇이든 해당된다. 응모자격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상(1명) 상금은 100만 원이며, 그밖에도 시상부문별로 상장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금상(1명)은 30만 원 은상(5명)은 10만 원, 동상(10명)은 5만 원이 주어진다. 그리고 입선한 50명에 대해서는 부상이 주어진다.

작품 규격이나 출품 수에 제한은 없으며, 심사기준은 역사성과 가치성에 따라 평가된다. 응모방법은 예산군청과 예산문화원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작성해 문화원 사무국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 하면 된다. 스캔받은 사진의 경우 전자우편으로 접수해도 된다. 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된 사진은 안된다.


출품사진은 고화질 스캔을 받은 뒤 디지털자료로 보관되며, 심사 뒤 출품자에게 돌려준다. 저작권은 출품자에게 있으며, 입선작으로 선정돼 도록에 등재된 사진은 예산문화원과 예산군이 우리지역의 역사를 알리는 등의 공익적 목적으로 의미있게 사용된다.

공모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며, 10월에 시상식을 가진 뒤 11월에는 도록을 출간할 예정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역사사진은 거창한 것만이 아니다, 예산의 옛 풍경이나 지역행사를 비롯해 환갑 같은 집안행사, 빨래터, 부엌 등 생활상이 담긴 모습 등 무엇이든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들의 사진첩을 꼼꼼히 살펴보시면 생각지 못한 귀한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예산군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 모두가 지역 역사사진 찾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문의 ☎041-333-2441).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옛사진 #예산문화원 #사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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