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44.5% "대형마트 규제 찬성"

대형마트 매출 감소분 전통시장, 동네슈퍼로 옮겨가

등록 2013.05.02 13:17수정 2013.05.02 13:17
0
원고료로 응원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 효과가 동네 슈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하연 서강대학교 교수는 지난달 30일 '대형마트 규제에 의한 소비자 구매행동 연구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12년 5~6월 소비자 가구의 월 평균 대형마트 구입액(10만834원)은 전년 동월 대비 1만8195원(18%) 감소했다.

해당 시기는 정부의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가장 활발했던 때로, 대형마트 구입액 감소분은 고스란히 전통시장(9033원), 기업형 슈퍼마켓(8624원), 전문점(7037원) 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분석결과는 서울·인천·경기 지역 소비자 패널 가구 중 대형마트 영업규제 해당 지역에 사는 687가구의 2011년과 2012년 5∼6월 두 기간의 월별 소매업태별 농식품 구입액 자료를 활용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같은 소비 패턴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2013년 3월 실시한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규제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은 전체의 44.5%에 달했으며 '중립' 입장은 42.1%, 반대는 1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휴일에 대체구입처로 전통시장(16.1%), 중형마트(28.3%), 동네슈퍼(21.9%)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규제 #전통시장 #동네슈퍼 #농촌진흥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