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멜 모습트레킹을 끝나고 카트만두 여행자 거리 타멜에 도착
신한범
"끝이 좋아야 다 좋은 것이다"는 말처럼 마무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아침 치소파니에서 '찝차'를 이용하였다면 빨리 카트만두에 도착했을지는 모르지만 아쉬운 트레킹이 되었을 것입니다. 끝까지 걸어서 마무리했다는 사실에 가슴 뿌듯합니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이란 말이 있듯이 마지막 점 하나를 찍은 것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되었습니다.
여행과 인생의 공통점이번 트레킹은 처음부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에베레스트가 있는 쿰부 히말라야를 생각하였지만 랑탕, 코사인쿤도, 핼람푸 히말라야를 트레킹하였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을 준비 없이 다녀온 것입니다.
여행과 인생이 닮은 점이 있다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여행이나 인생이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주어진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