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각계 원로 및 대표자들은 4일 밤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한반도 전쟁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열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한반도 전쟁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각계 원로 및 대표자들이 긴급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고,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와 대전기독교윤리실천운동, 대전NCC정의평화위원회, 세상을 바꾸는 대전민중의힘 등 4개 단체가 공동으로 제안한 '한반도 전쟁위기 대응을 위한 대전지역 각계 원로 및 대표자 비상시국회의'가 4일 밤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비상시국회의는 한반도 정세가 심각하게 격화됨에 따라 '전쟁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전지역의 단체와 원로들이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뜻과 의지를 모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 지난 3일 서울에서는 전국단위 36개 단체가 연대하여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이 발족했으며, 광주와 부산, 경남 등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모임이 결성되거나 추진되고 있다.
이날 모인 60여명의 각계 대표들은 우선 '(가칭)전쟁반대 평화실현 대전시민공동행동'을 구성, 광범위한 반전평화여론 형성 및 한반도전쟁 해소를 위한 남-북-미 간 대화촉구 활동 등을 벌여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이번 주말까지 대전지역 단체들에게 동참을 제안하고, 8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발족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수호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금요일 대전역광장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거리연설과 유인물 배포, 현수막 게시,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전평화 여론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실천운동, 간담회와 강연회 등을 통한 교육사업, 전국공동행동과의 연대활동, 전국동시다발 평화 걷기대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