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피스라즈리로 머리모양을 꾸민 호루스 신상입니다. 이 호루스 신상은 이집트 에드프에 있는 호루스신전의 지성소에 있었던 것으로 머리에 있는 관과 손에 든 지팡이와 앵커의 십자가가 사라졌습니다. 호루스 신상은 살갗은 금, 뼈는 은, 두 눈은 수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흰 눈은 달, 왼쪽 노란 눈은 해를 나타냅니다.
박현국
라피스라즈리는 푸른색 보석으로 신성시했습니다. 그래서 신상을 만들 때에도 이것을 사용했습니다. 이 푸른 보석은 신성하여 액운을 물리치고, 인간에게 행복과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귀족들은 라피스라즈리로 목걸이나 꾸미개를 만들어서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요즘 유리는 그다지 귀한 보석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처음 유리를 만들던 사람들은 유리를 보석으로 여겼습니다. 보통 유리는 바다 모래에 섞여있는 석영을 녹여서 만들었습니다. 석영을 녹이기 위해서 1400도 이상의 고온이 필요했습니다. 석영이나 수정에는 실리카(silica) 즉 규사, 규석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유리를 만드는 기본 성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