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역광장 이은상 시비 철거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역광장에 있는 ’이은상 가고파 시비‘ 철거를 촉구하며 15일 오후부터 허인수 마산관리역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윤성효
마산역 관계자는 "허인수 역장은 군대 간 아들의 면회를 이유로 휴가를 낸 상태다, 점거농성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오후 4시 40분께 경찰이 투입됐다. 마산역에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이은상이 3․15의거를 폄훼하고 독재정권에 부역했다며 시비 철거를 요청했다. 시비 앞면과 뒷면에는 누군가가 페인트로 훼손해 놓았고, 대책위는 계란과 밀가루를 투척했다.
대책위는 3․15의거 53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마산역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시비 철거를 촉구했다. 이들은 "3월 15일 오후 3시 15분까지 시비를 철거할 것"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곧바로 역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