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국제중학교 전입생 학부모 직업군2009년 고소득층 직업군 학부모는 6명에서, 2012년 13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 자료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경비도 계속 증가하고 있었는데, 2012년도에는 1학년 학부모 평균부담경비가 약 1200만 원이었고, 2학년은 약 1000만 원, 3학년은 약 800만 원 정도였다.
영훈국제중, 대원국제중, 청심국제중이 비경제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통해 부유층과 특권층 자녀들을 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외고와 자사고 등 특수목적고들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사배자 입학현황을 보면, 2011년엔 모두 사배자 입학 정원을 채웠지만, 2012년 이후에 사배자 입학 정원이 계속 미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등은 2012년 이후로 사배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자사고는 더 심각한 상황이었다.
국제중 사태를 미루어 짐작해 보건대, 특수목적고의 사배자 전형도 일부 부유층, 특권층의 자녀들이 입학하는 통로로 악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전여옥 전 국회의원의 자녀는 다자녀 전형으로 장훈고에 입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