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3년 대원중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입학생 현황
정진후
또 2013년 입학한 비경제적 배려대상자 20명 중에서 한부모가정 또는 다자녀가정 자격이었던 학생은 13명에 달했다.
최근 3년간을 기준으로 하면 한부모가정 자격자는 8명, 다자녀가정 자격자는 28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이 한부모가정 전형으로, 전여옥 전 의원은 다자녀가정 전형으로 자율형사립고인 장훈고에 입학했다.
이에 비해 다문화가정은 3명, 장애인은 5명, 경찰관은 3명 등에 불과했고 아동복지시설 출신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은 전무했다.
청심국제중의 경우, 올해 경제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이 단 한 명도 없었다. 2011년에도 전체 사배자 전형 입학생 가운데 경제적 배려대상자는 3명, 2012년에는 1명뿐이었다. 반면 비경제적 배려대상자 입학생은 2011년 4명, 2012년 6명에 달했다.
정진후 의원은 비경제적 배려대상자로 올해 청심중에 들어간 9명 중 5명은 다자녀가정 출신으로, 학부모의 직업이 의사(2명)와 사업가(3명)인 점을 지적하며 "청심중 역시 비경제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고소득층의 입학통로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사배자 전형은 본래 취지대로 운영하고, 부유층 입학통로로 악용되는 비경제적 배려대상자 전형 같은 제도는 없어져야 한다"며 국제중 입시비리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부정입학 의혹이 불거진 영훈중은 지난 8일부터 서울시교육청 감사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공유하기
"영훈중 이어 대원중도 사배자 전형은 부유층 입학통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