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김민서
또한 소비자는 대형마트에서 기획한 행사 상품 등을 이용해 할인혜택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A마트 관계자는 "오전봉사상품이라고, 개장하고 오전에 일찍 오는 분들을 위해 채소가격을 조금 내려서 판매하는 게 있다. 브로콜리나 콜라비 같은 경우, 오후에는 1,190원, 1980원에 파는데 오전에는 이보다 싸게 980원, 1,280원에 살 수 있게 한다. 이것 때문에 일찍 오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전했다.
주말농장을 이용해 채소 값 부담을 줄인 경우도 있었다. 강씨 부부(60대)는 "몇 년 전부터 주말농장을 이용해 채소를 직접 길러 먹으니 채소 값 상승을 체감하진 못했다"며 "처음엔 귀찮아서 안 한 건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잘한 것 같다. 우린 나이 먹은 사람 둘이 사니깐 그냥 안 먹고 아끼면 되는데, 젊은 사람들은 힘들겠다"고 밝혔다.
채소 값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이 늘어나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8일 "3~4월 마늘 단경기 수급 안정을 위해 시장접근물량(TRQ)으로 도입 보관 중인 마늘 2천여 톤을 국내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라며 "마늘 가격안정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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