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럽게 생긴 노란색 파프리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이돈삼
"파프리카를 '비타민의 여왕'이라고 하잖아요. 비타민C가 특히 많이 들어있어요. 토마토의 다섯 배나 되고요. 오렌지보다 네 배, 레몬보다 두 배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다른 과채도 좋은데 파프리카가 그만큼 더 좋지 않겠어요? 나른해지기 시작하는 봄인데요. 파프리카로 활력 충전해 보세요."김씨의 말이다. 실제 파프리카는 다른 과일이나 야채에 비해 비타민 함유량이 월등히 많다. 그래서 '씹어 먹는 비타민'이라 불린다. 맛도 아삭아삭 별나다. 색깔별로 효능과 당도의 차이가 있어 골라먹는 것도 재미다.
빨간색 파프리카는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는다. 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주황색은 피부 미용에 그만이다. 여성들이 팩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이런 연유다. 아토피를 막아주고 감기도 예방해 준다.
노란색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생체 리듬을 밝게 유지시켜 준다. 고혈압과 심근경색 예방에 효능이 있다. 초록색은 열량과 칼로리가 높지 않아 비만을 막아준다. 다이어트에 그만큼 좋다. 빈혈도 예방한다.
이 파프리카는 표피가 두껍고 단단한 게 좋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그만큼 좋다. 색깔도 매끈한 게 좋다. 여러 가지 요리에 더해져서 맛을 내준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싱싱한 상태 그대로 먹는 것이다. 파프리카의 효능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