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소속 유니티호가 4일 오전 팔라우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조난 당한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현대상선유니티호
거듭된 시도 끝에 조난 선박으로부터 0.2마일까지 접근한 유니티호는 구조정을 내려보내 오전 11시께 본격적인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유니티호 선원들은 40여 분 동안의 구조 작업을 통해 조난 선박에 타고 있던 7명의 남성과 3명의 여성 등 총 10명의 선원을 전원구조 했다.
구조한 선원들은 팔라우 커뮤니티 칼리지 소속 지도선생과 학생들로 팔라우인 7명, 미국인 2명, 일본인 1명이다. 유니티호 측은 "구조 완료로부터 약 40분 후 조난 선박이 완전히 침몰했는데, 조금만 늦게 구조 활동이 이뤄졌다면 아찔할 뻔 한 상황이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유니티호에서 응급처치와 식사를 마친 구조 선원들이 오후 2시 20분께 미국 해안경비대 워싱턴 1331호로 옮겨타면서 구조 작업은 마무리됐다. 구조작업을 마친 유니티호 측은 "이번 구조작업을 통해 10명의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는 점뿐만 아니라 본선 승무원 모두 구조작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안전하게 혼연일체가 돼 구조작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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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선, 태평양서 침몰 직전 조난자 10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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