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 들어선 국제습지센터. 지난 1월 박람회 시설 가운데 가장 먼저 준공됐다. 조직위원회도 여기에 입주해 있다.
이돈삼
- 박람회장 조성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것 같은데요. 개최 준비는 차질없이 되고 있는지요?"잘 되고 있습니다. 행사개최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구요. 박람회장 조성공사는 3월 말까지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행사준비는 박람회장을 생태 놀이터로 만들자는 전제 아래 하고 있구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우선 4월 19일 대규모 전야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제공연은 뮤지컬 '천년의 정원'으로 주말마다 두 번씩 하구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도 준비되고 있는데. 박람회 기간 모두 6000여 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전시행사도 푸짐하구요. 또 세계 20개 나라의 '국가의 날' 행사도 있고, 전국 30여 지자체의 날 행사도 있구요. 박람회 위상에 걸맞는 국제심포지엄도 예정돼 있습니다."
- 정원박람회 개최에 따른 파급 효과를 어떻게 보시는지요?"정원박람회는 150년 전 유럽에서 시작됐어요. 폐광지역이나 도심 공동화 지역에서 열려 그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됐죠. 순천박람회는 그 이상이 될 겁니다. 정원박람회는 박람회 끝났다고 시설물 철거할 일도 없잖아요. 오히려 박람회장 숲은 시간이 흐를수록 울창해질 겁니다. 그 가치도 계속 높아질 것이구요. 미래형 녹색박람회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순천만을 항구적으로 보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구요. 박람회장은 좁게는 전남도민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이 되고, 넓게는 우리나라 전체와 세계인이 찾는 생태관광자원이 될 겁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구요."
-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요?
"박람회 성공 개최 여부는 홍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시기별, 타깃별 전략을 수립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내집 정원 만들기 등으로 분위기 확산에 동참하고 있구요. 행정적으로는 홍보대사 위촉이나 향우회 등을 통해 전국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어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정원박람회장을 지정해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고 있고. 여행사 대표 팸투어도 해오고 있구요. 인터넷과 SNS, 신문이나 방송 등 아무튼 전방위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