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밥
농촌진흥청
24일(음력 1월 15일)은 연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이다.
예로부터 대보름 전날에는 찹쌀, 조, 수수, 붉은팥, 검정콩 등을 섞은 오곡밥을 지어 이웃과 나눠먹으며 그 해의 액운을 쫓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족의 건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오곡밥의 효능과 요리법을 소개했다.
찹쌀은 소화기관에 좋다. 조와 기장은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각종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K)을 함유하고 있어 붓기 제거에 좋다. 수수·팥·검정콩 등 검은색 계열의 잡곡은 다량의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및 혈당조절에 좋다.
잡곡을 밥에 섞어 먹을 때 쌀과 잡곡의 비율은 7:3 정도가 적당하다.
오곡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① 멥쌀과 찹쌀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 1시간 이상 충분히 물에 불려 준비한다.
② 조, 수수, 검정콩, 기장 등 잡곡도 충분하게 물에 불려둔다.
③ 팥은 깨끗이 씻어 물을 충분하게 넣고 팥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끓여준다.
④ 팥 삶은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밥물을 만든다.(팥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밥을 지을 때 사용하면 붉은 밥을 지을 수 있다.)
⑤ 솥에 쌀과 잡곡을 모두 넣어 섞은 다음 ④번의 물을 넣고 밥을 짓는다.
농진청은 잡곡의 다양한 효능과 요리법을 알리기 위해 '우리잡곡 웰빙레시피'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