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동시당직선거 합동유세전이 열린 경북 경산시 농업인회관에서 이정희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당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조정훈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한 또다른 이정희 후보는 당 조직력을 복원하고 당원을 중심으로 민주적인 당 운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히고 당과 대중조직의 관계를 복원해 계급적 토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성평등한 문화를 확산하고 소수자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하고 "당을 정상화하고 민주주의 실현과 진보민주개혁 진영의 통 큰 연대를 실현하겠다"며 분열된 진보정치세력의 통합과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최고위원 후보는 박근혜정부와 부수수구세력의 종북공세와 당탄압에 맞서 당을 지키겠다며 노동자, 농민 등 당의 전략적 지지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또한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평화협정체결운동과 남북교류 활성화 등 자주평화통일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나가고 2014년 지방선거를 내실있게 준비하기 위해 후보발굴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민병렬 최고위원 후보는 노동중심주의를 구현하고 노동위원회 위상을 강화하는 등 비정규직 노동조합 건설사업을 지원하고 비정규 노동센터 건립을 위한 조례제정운동을 전개해 비정규직의 돌파구를 찾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당 활동을 대중운동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고 정책역량 강화와 광역시도당에 2030위원회를 건설하는 등 생기발랄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승교 최고위원 후보는 당내 모든 세력이 상호존중하며 정치적, 내용적 이해를 바탕으로 통일단결해야 한다며 규율이 바로 서고 활력있는 조직기풍을 확립하고 당원의무교육 제도화, 조직강화노선 정립, 민주노총 등 대중단체와의 결합력을 높이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안동섭 최고위원 후보는 "2013년 진보당 체제는 대선국면에서 확인된 당원들의 열정과 기세, 단결의 기풍을 더욱 높여낼 수 있는 당적 질서와 체계를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진보적 민주주의를 기치로 하는 당의 정체성을 당 내외로 알려내고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확립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합동유세에는 대구경북의 당연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구시당위원장과 경북도당위원장 후보, 중앙위원 후보 등이 나서 당원들에게 인사했다. 대구에서는 황순규 대구동구의회 의원이 대구시당위원장 후보로 등록했고 권택흥 민주노총 대구본부 일반노조위원장이 중앙위원 후보로 등록했다.
경북에서는 윤병태 경북지역조직강화 특별위원장이 경북도당위원장으로 등록했고 박정애 경산시의원과 김차경 민주노총 경북본부 조직국장이 중앙위원 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오는 17일까지 전국을 돌며 동시당직선거 합동유세전을 벌이고 18일부터 인터넷과 현장투표를 통해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대표와 최고위원은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지역위원장과 중앙위원 등은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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