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5가 보안상의 결함으로 해커의 공격에 노출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은 1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인용, 아이폰의 비밀번호가 해커에게 드러날 수 있어 사생활 노출 등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해커들이 특정인의 아이폰에 접속해 전화를 걸거나, 통화·문자전송 기록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보안상의 결함은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5와 이 휴대전화의 운영체계인 iOS 6.1 등에서 발견됐다. 또 iOS 6.1 이전에 사용된 일부 운영체계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CNN은 전했다.
아이폰의 보안상의 결함을 지적한 동영상은 'videosdebarraquito'라는 이름의 스페인 사람이 올린 것이다. 그는 동영상에서 아이폰 2대를 사용해 특정 아이폰을 해킹할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앞서 그는 아이폰의 체계를 변형하거나 흐트러뜨리는 방법을 소개한 동영상을 올린 바 있다.
애플측은 문제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루디 뮬러 애플 대변인은 "보안상의 결함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조만간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결함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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