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찬 대전시행정부시장은 4일 오후 대전을 방문 중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위원(대표 장순흥 인수위원)을 만나 과학벨트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과 엑스포재창조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노 부시장은 "미래창조과학부 설치 등 역대 정부보다도 과학기술을 중요시하는 새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가 현장 방문지역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 중심도시인 대전을 찾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교육과학분과위원들의 대전방문에 대한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노 부시장은 "과학벨트 사업이 특별법 제정과 정부 기본계획 수립, 특구개발변경계획 등 행정적인 절차는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반면 정부의 예산반영은 지난해 사업계획엔 4100억 원을 요청했으나 실제 2200억 원, 올해 계획엔 7900억 원의 사업비를 요청했으나 2633억 원이 반영되는 등 당초 계획대비 약 40%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 부시장은 올해 정부예산에 과학벨트 거점지구 부지매입비가 반영되지 않아 사업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여론을 전달하며, 부지매입비의 전액 국고부담 등 인수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대전을 방문한 인수위 교육과학분과위원회는 연구개발특구와 과학벨트 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특구진흥재단에서 토론회를 가진 후 지역 과학계 인사와의 간담회, 항공우주연구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잇달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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