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에 따라 안양천의 물은 녹았가 얼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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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후예측과는 24일 1개월(2월 상순~하순) 및 3개월(2월~4월) 날씨 전망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1개월 전망 발표 자료에 따르면 "2월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겠지만,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며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나 눈이 내릴 때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2월 상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춥겠다. 기온은 평년(-4∼4℃)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3∼14㎜)보다 적겠다.
2월 중순엔 잦은 날씨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2∼5℃, 7∼25㎜)과 비슷할 전망이다. 2월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겠다. 또한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많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1∼6℃)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9∼27㎜)보다 많겠다.
최근 성층권 기온 올라, 북극 찬 공기 남하 가능성... 한파 몰고 올지 주목지난 14일 기상청이 발표한 1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2월 초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2월에 접어들면 추위가 풀린다는 것.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그 시기를 다소 늦췄다. 최근 성층권 기온이 갑자기 크게 오르면서 북극 지역의 기온도 함께 끌어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극의 기온이 평소보다 높으면 찬 공기를 둘러싼 제트기류가 약해져 중위도 지역에 한파가 몰려올 수 있다"며 "하지만 예상대로 제트기류가 느슨해지더라도 구불구불한 형태를 보이며 북극 찬 공기를 밀어내기 때문에 오히려 한반도에는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또 "성층권의 기온이 오른다고 반드시 우리나라에 추위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과거 사례를 토대로 봤을 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달 초 한파를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