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단체가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저지를 가운데, 2012년 6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28차 수요집회'에서 일본 나고야 '평화의 여행'소속 평화 활동가와 참가자들이 위안부 범죄의 진상규명과 공식 사과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성호
일본 극우단체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재특회)이 오는 2월 22일 재일동포 조직인 재일대한민국민단(민단) 시마네현 지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일본 시마네현 경찰은 민단 시마네현 지부에 집회 당일 사무실을 닫아줄 것을 요청했다.
민단 시마네현 지부는 우익의 공격 표적이 된 지 오래다.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이 되면 일본 우익들이 차량시위를 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일본의 유신정당 신풍(新風)의 대표 스즈키 노부유키(鈴木信行)가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하기도 했다.
2월 2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예정된 '다케시마 탈환! 한일 단교 데모 in 시마네' 집회는 재특회 시마네현 지부가 주최하고 히로시마 지부와 돗토리 지부가 공동개최한다. 2006년 12월 2일 창립된 재특회는 '재일 한국인들이 일본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한국인을 모두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우 단체로 사쿠라이 마코토(桜井誠)가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