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마량 만호성의 회춘탕은 16가지 한약재로 푹 고와낸 육수에 건강함을 담아냈다.
조찬현
정말 대단하다. 이정도면 진시황도 군침을 흘리겠다. 천년만년 죽지 않고 오래오래 살고자 했던 진시황도 반할 만하다. 진시황의 무병장수 불로초를 구하고자 서복이란 자가 동남동녀들을 이끌고 삼신산을 찾아 떠났는데 그 삼신산이 한반도라고 한다. 삼신산은 봉래산(금강산), 영주산(지리산), 방장산(한라산)이다.
당시에 이런 음식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불로초 찾던 서복 일행들의 반응,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아마도 회춘탕이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그들은 훅 갔을 꺼다.
회춘탕을 먹으면 봄이 오듯 다시 젊어진다고 하니 이 얼마나 좋은가. 어르신들은 한 번쯤 회춘탕이란 음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젊어지고 싶어 하는 모든 이의 소망을 담아낸 회춘탕으로 젊음 한 번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