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충남교육감 "걱정 끼쳐 대단히 죄송"

장학사시험 문제 유출 사건 관련 첫 입장 표명

등록 2013.01.14 13:52수정 2013.01.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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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심규상
교육전문직(장학사) 선발 시험 문제 유출 사건으로 충남도교육청이 뒤숭숭한 가운데,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민 앞에 '사과'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충남교육공동체의 모든 분들께 근심과 걱정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문제의 사태를 종합적이고 정확히 파악하여 잘못되거나 문제 발생의 여지가 있는 것은 확실하게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뿐만 아니라 교육행정의 모든 시스템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부조리한 부분이나 비교육적인 면이 발견되면 즉시 고쳐 교육의 본질과 충남교육의 발전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충남도교육청 교육전문직(장학사) 선발 시험 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지난 10일 승융배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이 특별담화문을 내고 도민 앞에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김종성 교육감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충남교육청 교육전문직 선발 시험 비리와 관련, 출제위원과 시험 응시자인 현직교사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현금 2000만 원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사전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한 충남교육청을 압수수색하여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사 20여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문제유출 의혹을 받고 있던 출제위원 중 한 명이 음독자살을 시도, 결국 숨을 거두면서 그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청 #충남교육감 #장학사시험 #시험문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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