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임시회를 열고 2013년도 예산안을 처리함에 따라 일주일간 이어져 온 성남시의 준예산 사태가 막을 내리게 됐다.
원정연
최 의장은 새해 예산안과 함께 뜨거운 쟁점사항이었던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이영희 대표의원이 처리 유보를 요청한 안건을 기명 전자투표에 붙였고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찬성함에 따라 18대 16으로 보류 처리됐다.
이후 정회에 들어간 의회는 오후 4시 40분께 속개해 경제환경, 문화복지, 도시건설위원회의 심가결과 보고 및 의결이 진행된 가운데 상임위에서 부결된 '정자동 시유지 부지매각안'이 매각방법과 매각대금 사용방안을 의회의 사전 협의와 동의를 얻는다는 전제로 찬성 30명, 반대 3명으로 통과됐다. 함께 부의된 '위례신도시 내 분양아파트 건립안'은 16대 18로 부결됐다.
민주통합당 김용 의원 외 14명은 혁신교육지구 운영, 정자동 시유지 매각 감정평가 수수료,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건립비 등을 추가한 수정예산안을 제출했지만 새누리당 의원 전원의 반대로 부결됐고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제출한 2013년도 본예산안 2조1222억원이 찬성 20명, 반대 14명으로 통과됐다.
성남시는 예산의결 직후 성명서를 통해 '시민의 힘으로 해결한 진정한 시민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만시지탄의 아쉬움이 남지만 그동안의 과정을 통해 귀중한 교훈을 얻고 시의회와 시 집행부가 서로 이해하고 화합해 함께 상생의 길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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