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김기춘 사장과 정주남 노조위원장이 도시철도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노사 교섭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협약 3차 본 교섭을 벌이고 있다.
박상봉
지난 4일부터 28일까지 25일간 임금협약 체결을 둘런싼 노사분규로 갈등을 빚어온 지하철 5, 6, 7, 8호선 운영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 노사는 올해 임금협약을 극적 타결했다.
서울도시철도 김기춘 사장과 정주남 노조위원장은 "지난 28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 223번지, 도시철도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노사 교섭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본 교섭을 열고 최대 핵심쟁점사항이었던 ▲2011년 총액 인건비 대비 3.5%(자연증가분 1.4%이내 제외) 인상한다. ▲공무원 수준으로 복지포인트 20만원 인상한다. ▲6급 직원 대우수당을 폐지하고, 월 30,000원 지급한다. ▲실동 기관사 승무보조비를 월 30,000원 인상한다. ▲장비팀 직원에게 월 50,000원 지급한다. ▲야식비 현실화를 위해 월 5,000원 인상한다. ▲자녀 가산수당을 월 5만원 증액한다.(12.1.1. 이후 출생자녀부터 적용한다는 내용으로 올해 임금협약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임금협약에서 서울도시철도 노사 양측은 ▲시중금리 변동을 고려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주택구입 및 가계안전 직원 대출 이자율 현행 5%에서 4%까지 인하되도록 노력한다.▲공무원 수준으로 복지포인트 20만원 인상한다. ▲비정규직 처우개선 위해 2012년 임금협약 체결 이전 최저임금 적용 인건비 6%를 인상한다.▲직원 퇴직금 중간정산은 매분기 첫째 월에 희망자를 조사실한 후 조속한 시일 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등에 합의했다.
서울도시철도노조는 "2012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해 오는 2013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 인준투표를 실시하여, 50% 이상 찬성시 이를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