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은 없다> 겉표지.
인병문
이름도 원인도 알 수 없는 수만 가지 질병이 하루도 끊이지 않는 현대사회. 도시와 농촌, 부자와 빈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찾아오는 병마와의 싸움으로 허덕이는 현대인. '건강'이 인생의 최고 덕목이 된 안타까운 현실.
특히 암과 백혈병, 간질 등 난치병은 평생을 두고 환자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암환자가 생기면 그 가족 전체가 정신적, 경제적 고통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간질 같은 경우 평생을 살얼음 걷듯 조심스럽게 살아야 한다. 사회생활에서 차별을 받으며 인격적으로도 장애를 받기 십상이다.
이처럼 현대의학으로 고치기 어려운 질병에 시달리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고뇌하며 몸부림친 사람들의 생생한 기록이 책으로 나왔다. 바로 <병은 없다>이다. 평생을 난치병 환우들과 함께 하며 민족생활의학을 전파해온 해관 장두석 선생이 엮었다. 난치병 환우들의 인간승리를 담은 하나의 치험례이자 건강 지침서이다.
치험례를 쓴 사람들은 그야말로 절망의 나날에서 생명의 희망을 찾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죽음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찾은 삶, 그 희열의 경험자이자 승리자들이다. 암에서부터 백혈병, 간질, 고혈압에서 당뇨, 불임 등 인간병동 자체였던 사람들이 어떻게 새로 태어날 수 있었는지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책은 '치험례'를 중심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 조명을 통해 나아갈 길을 제시한 ▲온 생명이 하나이다/ 민족생활의학의 대강을 살펴본 ▲바른생활 건강법 강의/ 생활과 건강, 사회문제 등에 대한 엮은이의 명쾌한 해답을 담은 ▲건강 문답 등으로 이뤄졌다.
'치험례(생명의 몸부림으로 만난 사람들)' 편에선 환우들뿐만 아니라 의사 약사 한의사들의 의료에 대한 진실 고백과, 전국에 퍼져 있는 민족생활관 관장들의 경험에 바탕한 진정어린 조언의 목소리도 담아내고 있다.
'바른생활 건강법 강의' 편에는 ▲식의주 등 생활문화 전반 ▲소식과 단식, 생채식을 통한 건강법 ▲햇빛과 산소, 물, 소금, 비타민C 등 5대 영양소에 대한 설명 ▲절대적 난치병 '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치료법 등 민족생활의학이 추구하는 건강에 대한 포괄적인 해설이 실려 있다.
건강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다..."짜고 맵게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