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끄는 썰매
알프스마을 제공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에서는 자유이용권(대인 1만원, 소인 8000원) 한 장이면 갖가지 종류의 썰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소가 끄는 썰매'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큰 나무 썰매에 올라타면 큰 소 한 마리가 미끄러운 눈길 위를 끌어준다.
'비료포대 썰매'는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짚으로 속을 채워 푹신하게 만든 비료포대를 타고 눈 위를 미끄러지는 기분은 다른 눈썰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이 밖에 일직선의 얼음길을 빠르게 타내려가는 '얼음 봅슬레이', 푹신한 튜브 위에 앉아서 즐기는 '튜브 눈썰매'도 준비돼 있다.
한바탕 썰매를 탄 후엔 출출하기 마련. 이곳에선 활활 타는 불에 바로 구운 밤·고구마·옥수수·가래떡을 맛볼 수 있다. 5000원 정도면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 충분하다.
얼음분수 외에 다양한 모양의 눈·얼음 조각 30여점도 눈을 즐겁게 한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얼음 조각 앞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보자.
입장료는 1월 1일부터 대인 3000원, 소인 2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이 축제는 구정 연휴인 내년 2월 11일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문의는 알프스마을(041-942-079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