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화제로 떠오른 '새로운 언론 만들기' 열풍. 트위터리안들은 '해시태크(#)신언론'을 이용해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트위터 화면 캡쳐
'문재인 펀드'를 후원한 돈을 재투자해 방송국을 세우자는 목소리도 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팬카페 회원은 20일
팬카페 게시판에 "문재인 펀드에 (돈을) 내신 분들 동의를 구해서 그 펀드를 재투자해 케이블 방송국 하나 만들자"고 제안했다. 진보매체들의 협동조합방송, 인터넷 팟캐스트, 포털사이트 등 다른 형식을 묻는 의견들도 있다. 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트위터에 "공중파에 남는 채널이 하나 있다고 들었고, RTV(케이블 채널 '시민방송')을 인수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 싶다"고 글을 남겼다.
<오마이뉴스>와 <시사인>, 인터넷 팟캐스트 <뉴스타파> 등 진보매체 후원열풍도 불고 있다. <오마이뉴스>의 경제적 자립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 '10만인 클럽'은 대선 출구조사결과가 나온 19일 오후 6시 이후 회원 가입이 급증, 538명이 늘었다. 대선 국면에 접어들기 전, 하루 평균 신규 회원이 한두 명 정도였던 것보다 수십 배가 증가한 셈이다. <뉴스타파>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회원가입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며 "금요일까지 제작진들이 휴가 중이므로 회원 신규 가입은 홈페이지에서 진행해달라"는 공지를 남기기도 했다.
작가 이외수씨도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언론의 정상화다, 그것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민주정치는 물 건너간다는 의미"라며 '진보언론 후원' 열풍에 동참했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역시 '이번 대선은 언론이 앞장선 부정선거가 성공한 것이며 언론 정상화를 위한 독립언론의 열망이 폭발하고 있다'는 이근행 <뉴스타파> PD의 글을 리트윗(RT)하며 공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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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멘붕', '국민방송국 세우기'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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