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잘하는 유한킴벌리, 투표배려는 '불만'

대전공장 직원들 중 일부, 투표참여 어려운 상황... 사측 "점심 휴식 시간 이용"

등록 2012.12.19 11:14수정 2012.12.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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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킴벌리 홈페이지 화면 캡쳐
유한킴벌리 홈페이지 화면 캡쳐유한킴벌리 홈페이지 화면 캡쳐

올해 소비자가 뽑은 사회공헌 잘하는 기업 1위로 뽑힌(산업정책연구원 주관) 유한킴벌리가 근로자 투표배려 분야에서는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유한킴벌리에 근무하는 직원에 따르면 대전공장(대전 유성구 문평동) 생산직 직원들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오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50여 명이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교대근무를 위해 오전 7시까지 출근하고 투표시간이 종료된 이후인 오후 7시까지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투표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관계자는 "전임근무자들이 아침 일찍 투표를 위해 출근이 늦은 경우 약간 기다려주는 등 배려하고, 그래도 투표하지 못한 직원의 경우 점심 휴식시간을 이용 투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1993년 대전공장에 처음으로 4조 3교대제 생산직 근로자 근무체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42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투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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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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