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 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 허남진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의 군의원이며, 홍천 거리에는 새누리당 소속의 군의원(6명)들의 이름으로 투표참여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이다.
이종득
제18대 대통령선거일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구 7만여 명이 사는 강원도 홍천군에도 대통령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11일에는 민주당 추미애 전 최고위원이 중앙시장에서 유세연설을 했고, 13일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횡성과 홍천 군민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4차선 도로에서 유세를 펼쳤다. 또 16일 5일장에는 김한길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펼쳤다.
이날 조일현 민주통합당 강원도당 위원장은 오전부터 유세차를 타고 홍천 읍내를 순회하며 문재인 후보 지지 연설을 이어갔다. 오후 3시에는 장터에서 김한길 전 최고위원과 고춘석 강원도의원, 조성녀·최성진 군의원 등이 대거 참여한 유세를 펼쳤다. 장날을 맞이하여 장을 보러 나온 시민과 상인 200여 명이 골목 안에 있는 장터에서 유세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조일현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어 중앙정부로부터 늘 소외받아 온 강원도를 살리고, 용문-홍천 간 철도를 유치해 홍천도 이제 수도권 시대의 막을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이명박 정부는 참여정부시절 마련한 기초노령연금 제도 및 지원 금액을 더 이상 확대하지 못했고, 경로당 난방비 예산을 삭감하는 등 말로만 노인복지를 외칠 뿐 실질적으로 노인들을 한데로 몰았다"며 "박근혜 후보는 가짜 복지 정책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